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, 아자 정치부 유승진 기자와 히로시마 소식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. <br> <br>Q. 유 기자,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을 만난다고요? <br> <br>네, 히로시마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저녁 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들과 만납니다. <br> <br>원폭 피해자를 만나는 건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인데요, 대통령실은 한일 양국이 관계 개선과 별도로 과거사 문제도 피하지 않고 해결하려는 의지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> <br>Q. 원폭 희생자 위령비도 찾죠. 그것도 한국 대통령 처음이라던데, 가서 뭘 하나요? <br> <br>네, 1945년 8월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졌을 당시, 한국인들도 피해를 입었는데요. <br><br>그 중에는 강제징용 희생자들도 많습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동반 참배에 나서는 게 그래서 의미가 있는데요. <br><br>기시다 총리, 앞서 한국을 찾아 강제징용 희생자와 관련해 "혹독한 환경에서 많은 분들이 고통스럽고 힘든 일을 겪으셨단 것에 마음 아프다"는 입장을 밝혔죠.<br> <br>과거사와 연관된 이곳에서 더 진전된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. <br> <br>Q. 오늘 기시다 총리가 G7 정상들을 맞이했는데, 그 장소도 위령비가 있는 히로시마 평화공원이더라고요? <br> <br>네, 먼저 영상을 보겠습니다. <br><br>기시다 총리의 안내를 받아 바이든 미 대통령, 얼마전 한국을 찾았던 트뤼도 캐나다 총리,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이 입장하는 모습이 보이죠. <br> <br>주요 7개국, G7 정상들이 다같이 찾은 곳, 히로시마 평화 기념공원입니다.<br><br>앞서 설명드린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와 함께, 원폭 위령비, 기념 자료관 등 있는 공원인데요. <br> <br>원폭 피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입니다.<br><br>핵무기를 보유한 미국, 영국, 프랑스 등 주요국 정상들이 이곳을 찾은 건, 핵무기로 인한 참상을 되돌아보면서 핵 군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Q. 이번에 한미일 3국 정상이 만나는 게 제일 관심이에요. 지난해에도 만났지만 그 때와는 상황이 전혀 다르죠? <br> <br>윤 대통령 취임 후 한미일 3국 정상이 만나는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번 만남은 지난 두 번과는 의미가 다르죠.<br> <br>한미일 협력 복원의 완성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. <br><br>지난 3월 윤 대통령이 일본을 찾았죠. <br> <br>지난 달 미국으로 날아가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데 이어, 이달 초 기시다 총리가 한국을 찾아 셔틀 외교를 복원한 후 첫 한미일 3국 회담입니다.<br> <br>어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기시다 총리가 "한일 관계를 더 진전시키겠다"고 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환영의 뜻을 표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이번 한미일 회담에서는 북한을 향한 강한 메시지를 내며 삼각 공조를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Q. 한일 정상간 약속대로 오늘 후쿠시마 시찰 한일간에 합의가 됐습니다. 제대로 검증이 되겠습니까? <br> <br>정부는 일단 우리 요구를 일본이 대부분 수용했단 입장입니다. <br> <br>특히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을정화하는 설비와 해양 방출 설비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는데요. <br> <br>다만, 야권에서 요구 중인 오염수 시료 채취는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시료 채취와 검증은 IAEA가 하고 있기 때문에, 우리도 일본에 별도로 요구하지 않았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. <br> <br>Q. 이번 G7 정상회의 기간 일본이 후쿠시마 수산물을 많이 홍보하던데, 정상들도 후쿠시마산 수산물 먹는 건가요? <br> <br>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번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요인의 식사에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활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. <br> <br>이번 정상회의에는 초청국까지 합쳐 15개국 정상이 참석하는데요. <br> <br>특별히 거절하지 않는 한 정상들도 자연스럽게 후쿠시마 식재료를 접할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> <br>일본은 취재진이 머무는 히로시마 국제미디어센터에서도 후쿠시마 지역의 술과 음식을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세계 여론을 선도하는 주요 정상들이 한데 모이는 만큼, 이보다 좋은 홍보 기회는 없겠죠. <br> <br>Q.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했어요. 윤 대통령과도 만날까요? <br> <br>아직 공식적으로 양자회담 일정이 잡힌 건 없다고 하는데요, 젤렌스키 대통령이 내일 일본에 도착해 21일 G7 회의에도 참석하는만큼 회의장에서 윤 대통령과 깜짝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은 있습니다.<br /><br /><br />유승진 기자 promotion@ichannela.com
